제 목 1월 2주 마감시황 및 13일 투자전략
작 성 자 강재현운용역
작 성 일 2020-01-13 07:17 조 회 수 8251

지난주 금요일 국내증시는 만기일날 소화가 부족했던 금융투자의 프로그램 물량은 출회가 지속되었으나 외국인의 현물매수세가 전반적으로 확대유입됨에 따라 기관의 매도물량을 소화하였고 삼성전자가 시장수익률정도를 보인 반면 전기차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지수는 2200P를 회복/안착 마감.

실제 만기일까지가 작년 연말배당투자의 연장선이라는 부분을 감안한다면 이제 프로그램에 따른 영향이 소폭 벗어난 상태에서의 2020년 시장이라고 볼수있는데.. 여전히 IT가 시장의 중심으로서 움직이고 있으나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탄력이 벗어나면서 종목별 흐름이 강해지고 있고 코스닥의 경우는 테마별로 전반적인 순환이 나오는 양상이 나타남.

관건은 이제 4Q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증시로의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느냐와 2020년 업황 및 실적개선에 따른 모멘텀을 상대적으로 받지 못했던 업종과 종목군들의 반등이 나오느냐가 될것으로 보임.

지난주 금요일 지수 및 업종별 등락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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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와 KOSDAQ 양시장 모두 1%전후의 강세를 나타내었는데 IT의 강세가 삼성전자는 1%전후였으나 삼성SDI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1.4%의 상승이 나타났고 정유/화학에서는 LG화학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조선 , 제약,의류등이 시장대비 강한 상승을 보임.

반면 은행,보험,유틸리티,통신,음식료등 내수와 방어주성향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었는데 배당관련주들의 대체적으로 여전히 영향을 받는 흐름이었음.

종목별 수급을 보면

2020/200110 종목별 수급.png

외국인과 기관의 경우 LG화학,삼성SDI,일진머티리얼,포스코케미칼등의 전기차관련주들의 동반매수가 강한 가운데 삼성중공업,현대미포조선등의 조선 그리고 아모레퍼시픽,호텔신라의 중국소비관련주 ,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약을 동반매수함.

반면 동반매도의 경우 에이치엘비,현대차,기아차,SK이노베이션,LG전자,신한지주,셀트리온등을 매도하였는데 주로 배당관련주와 자동차등이 중심이었음.

한주간의 수급동향을 보면

2020/2001 2주 수급동향.png

거래소의 경우 금융투자가 1조 2천억가까운 매도를 보임에 따라 12월 만기일부터 유입된 배당투자금 대부분이 출회되었고 이를 외국인이 소화를 해줌으로써 수급의 개선이 나타나는 구조를 보임.

코스닥의 경우 동반매도를 나타내었으나 매도규모는 크지 않았고 선물의 경우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짐에 따라 과매수였던 선물에서의 1/3정도가 청산되는 흐름으로 부담을 덜음.

한주간의 지수 및 업종별 등락을 보면

2020/2001 2주 업종별 등락.png

KOSPI지수는 1.4%의 강세를 보인 반면 KOSDAQ지수는 0.46%의 강세로 마감. 대형의 강세가 삼성전자과 SK하이닉스의 강세효과로 인해 두드러진 반면 중소형 지수는 1.5%내외의 하락을 보임.

업종별로는 IT의 강세가 가장 두드러졌고 서비스업과 제약등이 강세를 이었으나 그외의 업종군들은 전체적으로 2 ~ 3%의 하락으로 마감.

이는 지난주 이란발 이슈로 인해 월요일과 수요일 변동이 크게 나타날때 IT가 지수를 받춘반면 그외의 업종군들의 하락이 컸던 요인이었다고 봐야함.

해외증시의 경우 추가적인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美 증시가 어닝시즌을 앞두고 밸류부담과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경제지표 혼조세 양상에 따라 차익실현이 출회되면서 소폭 하락으로 마감됨.

관건은 美 증시의 경우 밸류상 18PER가 넘는 역대 최고수준의 밸류를 보이고 있는데 4Q의 실적이 전년대비 약 2%의 감소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주가가 빠르게 올랐다는 점과 15일 미중간의 무역협상 서명식이 있으나 이 역시 시장에 선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어닝시즌에서의 차익실현 가능성이 여전히 높음.

만일 차익실현이 출회될때 국내증시가 영향을 받느냐가 관건인데.. 급락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국내증시의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고 지수 상승이 제한된다고 하더라도 업종별,종목별 체감은 양호할것으로 기대.

이는 위험자산안에서도 미국중심의 흐름에서 신흥국중심으로 바뀌는 과정이라고도 해석할수있고 국내증시 역시 4Q실적발표가 다음주부터 본격화되나 2020년 실적개선이라는 틀에서는 오히려 양호한 흐름이 될수있음.

다우지수 - 0.46% , 나스닥 -0.27% ,  S&P -0.29% 마감.

업종별로는 유틸리티,통신등의 방어주 및 금관련된 안전자산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운송정도가 강세 마감. 반면 경기관련 소재/산업재/반도체/금융등이 약세마감.

이와 달리 MSCI KOREA인덱스의 경우 1.18% 상승한 62.69로 마감되었고 야간선물은 금요일 장중 美 선물의 강세를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0.12%정도 하락한 297.3으로 마감됨. 외국인의 순매수가 369계약 유입.

금주의 시장을 볼때는 15일 미중간의 서명이라는 부분이 미중간의 무역분쟁의 확대가 종결된다는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서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의 개선과 모멘텀이 더 커질수있는 반면 美 증시의 차익실현이 확대될수도 있음.  다만 美 증시의 하락영향분을 주로 받는것은 최근까지 강세를 보인 IT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신규 자금 유입은 시장 전반적으로 유입될수있다는 점에서 국내증시에 대한 흐름은 견조할수있음. 가장 베스트 시나리오는 지수의 상승이 소폭 이어지는 가운데 순환양상으로 체감이 좋은 구조가 나오느냐 여부임.

그러므로 이런 구간에서는 시장에서 강조하는 쏠림화 대상 종목군들에 대한 경계를 가진상태에서 실적 개선기대감이 유효한 상태에서의 낙폭과대주들의 순환을 노리는게 좋은 전략일수가 있음